
우승이 확정된 순간, 보통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샴페인 샤워다.
하지만 2025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는 대전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하고도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았다.
그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갔고,
결국 차명석 단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원정 라커룸에서 샴페인 터뜨리자”는 제안
먼저 제안한 쪽은 LG였다
차명석 단장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G는 한화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정에서 우승할 경우를 대비한 사전 논의를 시도했다.
차 단장은
“원정 라커룸에 비닐을 치고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게 하자,
양 팀 모두 같이 하자고 한화 쪽에 문의했다”고 밝혔다.
즉, 일방적인 계획이 아니라 사전에 정중하게 협의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한화의 답변은 “서로 안 하는 게 좋겠다”
결국 합의로 내려진 결정
한화 구단의 답은 명확했다.
“그냥 서로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차명석 단장은
“원정 경기에서 우리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손혁 단장에게 먼저 물어보고, 한화 쪽에 문의했는데
그쪽에서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대로 따랐다”고 설명했다.
결국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은 건
일방적인 포기나 눈치가 아니라 상호 합의의 결과였다.
“설득할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승 예고로 비칠 수 있는 민감함
방송 중 김구라는
“좀 더 설득할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차 단장은
“그렇게 설득하면 ‘우승하겠다는 뜻이냐’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며
상대 팀의 입장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우승을 가정한 행동 자체가
상대에게는 불편함이나 오해로 비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샴페인이 빠진 우승, 아쉬움은 남았다
선수와 팬 모두 느낀 공백
김선우 해설위원 역시
“우승의 기쁨이 반감되지 않느냐”고 말했고,
김구라도 “샴페인은 금방 지워진다”며 아쉬움을 공감했다.
하지만 차명석 단장은
“서로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끝난 것”이라며
끝까지 구단 간 합의를 존중했음을 강조했다.
미뤄진 축하, 잠실에서 완성됐다
하루 늦은 샴페인 샤워
LG는 대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다음 날,
잠실 홈구장에서 2만 2천 명의 팬들과 함께
성대한 우승 행사와 샴페인 샤워를 진행했다.
비록 현장에서 바로 터뜨리진 못했지만,
우승의 기쁨은 결국 더 큰 환호 속에서 완성됐다.
원정 우승과 샴페인, 늘 같지는 않았다
잠실 중립경기가 폐지된 이후에도
원정에서 우승한 팀이 항상 샴페인을 터뜨린 것은 아니었다.
과거 두산, KIA, SK는 원정 구장에서 샴페인 샤워를 했지만,
이번 LG의 선택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합의를 우선한 사례로 남게 됐다.
Conclusion Summary
LG의 대전 무샴페인 우승은 배려에서 나온 선택이었다.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은 이유는 눈치가 아니라 합의였다.
우승의 방식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이었고,
LG는 결국 잠실에서 팬들과 함께 완전한 축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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