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민재의 눈물에서 시작된 기적 같은 반전 드라마
LG 트윈스가 다시 우승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가진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신민재다.
지명조차 받지 못했던 무명 선수, 대수비·대주자로만 불렸던 백업.
그러나 지금 그는 LG 31년 만의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그리고 한국시리즈 2연패의 핵심 축이다.
이 모든 출발점은 3년 전 차명석 단장 앞에서 ‘펑펑 울며’ 했던 한마디였다.
“다른 팀에서라도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절박한 26세, 두 아이 아빠의 눈물
단장의 마음을 움직인 단 한 번의 면담
“그렇게 절박한 눈빛은 처음이었다”
2023년 시즌 전, 2군이던 신민재는
26세의 젊은 나이지만 이미 두 아이의 아빠였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 1군 기회 부족, 미래에 대한 불안이
그를 단장실로 이끌었다.
차명석 단장은 그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내 앞에서 펑펑 울더라. 정말 절박해 보였다.
그동안 많은 선수를 봐왔지만 그런 눈빛은 처음이었다.”
구단은 쉽게 내보낼 수 없었고,
차 단장은 신민재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금만 참아보자. 분명 기회가 온다.”
그리고 놀랍게도 단 한 달 뒤,
신민재는 1군에 올라와 LG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지명도 못 받았던 선수, LG의 ‘운명을 바꾼 2루수’로 성장하다
① 시작부터 험난했던 야구 인생
- 인천고 졸업 후 지명 실패
-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
- 1군 출장 없이
- 2018년 LG로 2차 드래프트 이적
하지만 LG 이적 후 첫 4년 동안
195경기 156타석으로 거의 기회를 받지 못했다.
② 29년 만의 우승 2루수를 만들다
LG는 무려 1994년 박종호 이후 2루 주인이 없었다.
그러나 신민재가 등장하며 LG의 역사가 바뀌었다.
-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 2024년 태극마크 획득
- 2025년 커리어하이 + KS 폭발
- LG 2루수로 31년 만의 골든글러브 수상
③ 2025시즌 커리어 최고 성적
- 135경기
- 타율 0.313 (463타수 145안타)
- 출루율 0.395
- OPS 0.777
- 한국시리즈 타율 0.409
테이블세터로서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에서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여자로서
저를 응원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두 아이 아빠의 진심이 담긴 눈물로 장내를 울렸다.
단장이 직접 꼽은 ‘가장 애정이 가는 선수’
“못 잡았으면 어쩔 뻔했나”
팬 이벤트 ‘통합우승 맥주파티’에서
“가장 애정 가는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차명석 단장은 단번에 신민재를 선택했다.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민재의 능력을 그렇게 높게 보지 않았다.
솔직히 1군 대주자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절박한 눈빛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배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인 말.
“민재가 이 정도까지 성장할 줄 몰랐다.
축하는 연봉으로 해주는 게 제일 좋지 않겠나.”
결론
절박함이 만든 기적, LG를 다시 강팀으로 만든 힘
신민재의 스토리는 한 선수의 성장이 아니라
LG 트윈스라는 팀 전체의 성장 서사와 겹쳐 있다.
- 포지션 공백을 30년 만에 해결했고
- 우승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되었으며
- 선수단 전체에 ‘포기하지 않는 문화’를 퍼뜨렸다
LG가 다시 왕조에 도전할 수 있는 지금,
그 중심에는 ‘두 아이의 아빠’였던
한 무명 선수의 절박함이 있었다.
그리고 그 절박함은
LG의 미래까지 바꿔놓았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2608명 몰린 LG 팬파티, 통합우승 열기는 ‘여전’
'스포츠 >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잠실 빅보이 귀환! (0) | 2025.12.13 |
|---|---|
| 임찬규 있는 곳엔 항상 웃음 있다 (1) | 2025.12.12 |
| LG 트윈스, 역대 세 번째 ‘왕조’에 도전하다 (0) | 2025.12.12 |
| “LG라서 10승했다”…이민호 향한 염경엽 감독의 냉정한 메시지 (1) | 2025.12.12 |
| 2608명 몰린 LG 팬파티, 통합우승 열기는 ‘여전’ (1) | 2025.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