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는 뜻밖의 한마디가 모두를 웃겼다.
LG 트윈스 김정준 수석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한 뒤 “염경엽 감독님이나 저나 야구를 못해서 잘 통한다”고 말하며 좌중을 폭발적인 웃음 속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이 유머 속에는 오히려 두 지도자가 왜 최고의 궁합을 보이는지, KBO 최고 명가 LG를 두 번의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유가 숨어 있다.
‘현역 성적은 평범?’, 그러나 지도자로는 누구보다 빛났다
염경엽 감독, 공부로 만든 지도자의 길
염 감독의 현역 성적은
- 896경기 타율 0.195
- 5홈런, OPS 0.514
스타플레이어와 거리가 있었다. 본인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은퇴 직전부터 작전·수비·전술 공부에 깊이 빠져든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결과적으로 그는
- 2023년 통합우승
- 2025년 통합우승
LG를 다시 ‘왕조’의 이름으로 올려놓은 명장이 됐다.
김정준 수석코치도 “현역 시절은 별로”…그래도 염 감독과는 찰떡호흡
김정준 코치 역시 현역 시절 성적은
- 통산 5경기 출전, 타율 0.143
그러나 그는 전력분석·전술 연구 분야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았고, LG에서 염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두 시즌 모두 통합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LG 팬들 사이에서는
“염경엽-김정준 조합이 만들어낸 팀 문화와 전술은 독보적이다”
라는 평가가 많다.
지도자상 수상…감사 속에서 터진 폭소
“야구 못해서 통한다” → 폭발적 반응
김정준 코치는 수상 소감에서
- 염 감독
- 차명석 단장
- 주장 박해민과 선수단
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러다 사회자가 “감독님과 찰떡호흡 비결이?”라고 묻자,
“가장 중요한 찰떡호흡은…감독님이나 저나 야구를 못했다는 것이다.
저희는 거기서 통한다.”
순간 시상식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하지만 그 말 속에는 ‘진짜 자신감’이 있었다
김정준 코치는 이어 말했다.
“지도자로서 감독님의 방향성을 맞추고, 선수단을 이끄는 게 제 몫이다.
그 점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즉, 유머로 포장했지만
두 지도자가 겸손·공부·연구·소통으로 다져진 지도자 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뜻이었다.
두 지도자의 궁합이 만든 결과: LG의 두 번의 통합우승
- 2023 통합우승
- 2025 통합우승
LG는 염경엽 감독과 김정준 코치가 짝을 이룬 딱 두 시즌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두 지도자의 철학과 소통, 그리고 ‘현역 시절 성적이 아닌 지도자 능력’이라는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다.
결론 — “야구 못해서 통한다”는 말 속에 담긴 LG의 진짜 강함
김정준 수석코치의 발언은 모두를 크게 웃게 했지만,
그 본질은 오히려 LG 지도부의 겸손함, 성실함, 연구 기반 야구를 보여준다.
LG의 최근 성공은
- 스타플레이어 출신이 아니어도
- 지도자 철학과 데이터 기반 준비가 있다면
최강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머로 자신을 낮추지만 누구보다 강한 영향력을 가진
염경엽 감독 – 김정준 코치 듀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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