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서건창이 다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방출과 재도전을 반복해 온 베테랑 내야수에게 이번 복귀는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키움은 16일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건도, 액수도 화려하지 않지만 그 안에는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음’이라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가 담겨 있다.
서건창은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 자체로 행복하다”며,
“많이 사랑해주셨던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1️⃣ 전성기를 만든 팀, 가장 많은 기억이 남은 이름
서건창의 커리어를 이야기할 때 키움을 빼놓을 수 없다.
LG에서 방출된 뒤 육성선수로 시작한 넥센(현 키움)에서 그는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성장했다.
▶ 서건창의 키움 전성기 주요 기록
- 2012년: 신인왕 + 2루수 골든글러브
- 2014년: 타율 0.370, 201안타 (KBO 최초), 정규시즌 MVP
- 2016년: 3번째 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특히 201안타 시즌은 지금까지도 쉽게 언급되지 않는 역사적 기록이다.
빠른 발, 정확한 타격, 그리고 꾸준함.
당시 서건창은 ‘가장 교과서적인 리드오프’였다.
2️⃣ 부상 이후 흔들린 시간, 그리고 반복된 방출
하지만 야구 인생은 늘 직선이 아니다.
2018년 종아리 부상 이후 서건창의 커리어는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LG 트레이드, 그리고 성적 하락.
이후 KIA에서 재기에 성공하며 타율 0.310, 첫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지만
다음 시즌 다시 기회를 잃었고, 결국 또 한 번 방출 통보를 받았다.
세 번째 방출.
그럼에도 서건창은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3️⃣ 키움이 다시 손을 내민 이유
키움은 젊은 2루수 자원들을 시험했지만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선택한 카드가 ‘경험’이다.
구단은 서건창에 대해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
“자기 관리가 철저한 베테랑”이라고 평가했다.
서건창은 주전 자리를 보장받은 선수는 아니다.
안치홍, 젊은 내야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복귀는 기록보다 역할과 존재감이 중요한 계약이다.
4️⃣ 다시 서는 자리, 의미는 충분하다
서건창은 오는 25일부터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 합류한다.
그가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은
‘돌아온 스타’보다는 끝까지 남아 있는 선수의 상징에 가깝다.
화려함은 없지만,
그래서 더 진짜 같은 복귀.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
그 하나만으로도 이번 계약은 충분히 설명된다.
Conclusion Summary
서건창의 키움 복귀는 성적보다 태도의 이야기다.
방출을 세 번이나 겪고도 다시 그라운드를 선택한 선수,
그리고 그를 다시 불러준 팀.
이번 시즌 서건창의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가 다시 ‘야구 선수’로 서 있다는 사실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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