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또 한 번 실력뿐 아니라 품격으로 주목받았다.
압도적인 전적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그의 한마디는 승패를 넘어 스포츠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안세영은 12월 21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한 승리였고, 시즌을 대표하는 결승전다운 치열한 경기였다.
‘승률 80%’ 상대에게 건넨 위로의 말
경기 직후 왕즈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안세영은 의외로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적을 겪어본 선수의 공감
안세영은 “계속 져서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나 또한 천위페이와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런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힘들겠지만, 왕즈이는 항상 좋은 라이벌”이라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숫자로 드러난 안세영의 압도적인 우위
이번 시즌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8전 전승을 기록했다.
커리어 전체로 봐도 20번 맞붙어 16승을 거두며 승률 80%를 자랑한다.
왕즈이의 이번 시즌 12패 중 8패가 안세영에게서 나왔다는 점은 이 전적의 무게를 보여준다.
그래도 ‘천적’은 존재한다
안세영에게 늘 쉬운 경기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야마구치·천위페이와의 팽팽한 기록
야마구치 아카네와는 통산 15승 17패로 박빙이며, 천위페이와는 14승 14패로 완전히 균형을 이룬다.
안세영 역시 이들과의 경기에서 수차례 고전했고, 그 과정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담담히 인정했다.
“이겼다기보다, 조금 더 나은 플레이”
강력한 라이벌들을 상대로 성적이 좋아진 이유를 묻자 안세영은 기량 차이를 강조하지 않았다.
그는 “상대를 이겼다기보다는, 그날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자신을 낮췄다.
세계 1위의 자세
안세영은 “어느 선수를 만나도 상대는 항상 나를 이기려고 나온다”며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성적 뒤에 있는 것은 방심 없는 태도와 꾸준한 자기 관리였다.
Conclusion Summary
안세영의 발언은 세계 1위의 무게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승률 80%라는 숫자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패배한 상대를 먼저 떠올리는 그의 시선이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안세영의 행보가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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