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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정우주·왕옌청·황준서까지 넘치는 5선발 자원…한화는 엄상백을 어떻게 써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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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이 많아도 고민, 불펜에 둬도 고민이다.
2026시즌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엄상백이다.
정우주·왕옌청·황준서까지 5선발 후보가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78억원 FA 투수를 과연 어디에 배치하는 게 최선일까.


한화의 2026시즌, 공격만 좋아지는 게 아니다

한화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짧고 굵은’ 선택을 했다.
강백호 영입과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합류로 중심타선은 단숨에 리그 상위권 전력으로 올라섰다.

여기에 더해
부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고액 FA 자원들도 여전히 팀에 남아 있다.

  • 안치홍 → 키움 이적
  • 엄상백(78억), 심우준(50억) → 잔류

심우준은 수비 기여도가 분명한 자원이다.
문제는 결국 엄상백이다.


엄상백의 2025시즌, 숫자만 보면 실망

엄상백의 2025시즌 성적은 냉정했다.

  • 28경기 2승 7패 1홀드
  • 평균자책점 6.58
  • 전반기 이후 선발 탈락
  • 후반기 선발·불펜 오락가락

KT 시절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치가 높았던 사이드암이었지만,
올해는 흐름을 끝내 되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 숫자가 전부는 아니다.


짧은 이닝에선 여전히 통했다

엄상백의 진짜 힌트는 9월 이후에 있다.

  • 9월 9경기
  • 1승 1홀드
  • 평균자책점 0.87

체력 안배 없이
1이닝, 혹은 짧은 이닝을 강하게 던질 때
140km대 후반의 공으로 충분히 타자를 제압했다.

가을야구에서 중용되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 ⅔이닝 2실점 역시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의 결과였다.
한 경기로 ‘가을 실패’ 딱지를 붙이기엔 무리가 있다.


선발 경쟁? 현실은 생각보다 빡빡하다

2026시즌 한화의 선발 구도는 이미 윤곽이 잡혀 있다.

  • 외국인 투수 2명
  • 류현진
  • 문동주

여기까지는 사실상 확정이다.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문제는 경쟁자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 정우주 – 불펜에 두기 아까운 재능
  • 왕옌청 – 아시아쿼터, 즉시전력 선발 후보
  • 황준서 – 좌완 유망주, 성장 필요 자원

이들 모두는
“선발로 키워야 할 카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78억원 셋업맨, 말이 안 될까?

비용만 놓고 보면
78억원짜리 셋업맨은 분명 비효율적이다.

하지만 팀 사정과 선수 특성을 동시에 보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 선발 과포화
  • 불펜에서 즉시 전력감
  • 짧은 이닝에서 검증된 구위

144경기 레이스에서
선발 5명만으로 시즌을 치르는 팀은 없다.
엄상백이 선발 준비를 하되,
결국 풀타임 셋업맨으로 자리 잡는 그림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결국 관건은 두 가지다

이 문제의 핵심은 단순하다.

  1. 김경문 감독의 결정
  2. 엄상백의 비시즌 준비

올해 보여준 게 부족했던 만큼
엄상백에게 올겨울은 사실상 커리어 분기점이다.

선발 경쟁에서 이겨내든,
불펜에서 다시 가치를 증명하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면
‘고액 FA 부담’이라는 꼬리표만 남게 된다.


결론

한화의 2026시즌 마운드는
선발 자원이 넘칠 만큼 풍족하다.

그 안에서 엄상백의 자리는 자동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 선발이 되면 최선
  • 불펜이 되면 차선
  • 아무것도 못 잡으면 부담

78억원짜리 셋업맨은 비효율일 수 있다.
그러나 팀 승리를 위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그 또한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엄상백에게 올겨울은
선발 경쟁이 아니라 생존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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