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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최형우·김현수와는 다르다…손아섭 FA가 더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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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에게도 FA 시장은 늘 따뜻하지 않다.
하지만 같은 베테랑이라도 누군가는 빠르게 도장을 찍고,
누군가는 긴 기다림에 들어간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손아섭의 세 번째 FA가
유독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형우, 김현수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선명해진다.


베테랑 FA 전성기…그러나 손아섭은 예외다

2025 FA 시장의 한 가지 특징은 분명하다.
“나이가 아니라, 지금의 임팩트”가 기준이 됐다.

  • 김현수
    • 38세
    • 두 자릿수 홈런
    • 외야 수비 가능
    • 3년 보장 50억 원 (KT)
  • 최형우
    • 40대 초반
    • 2년 연속 20홈런 이상
    • 확실한 지명타자 카드
    • 2년 26억 원 (삼성)

두 선수 모두 C등급 FA로 보상 부담이 없었고,
무엇보다 라인업을 바꿀 수 있는 한 방이 있었다.


같은 C등급인데…손아섭의 위치는 왜 다를까?

손아섭 역시 C등급 FA다.
보상 선수 부담도 없고, 경험과 기록은 리그 최상급이다.

2025시즌 성적만 보면 크게 나쁘지 않다.

  • 111경기 출전
  • 타율 0.288
  • 50타점
  • OPS 0.723

하지만 FA 시장에서 요구받는 건
단순한 안정감이 아니라 차이를 만드는 요소다.


장타력 공백, 그리고 ‘게임 체인저’ 부족

손아섭의 가장 큰 약점은 명확하다.

  • 최근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실패
  • 2년 연속 장타율 4할 미만
  • 2루타 생산력 감소

최형우가 “한 방”을 기대하게 만든다면,
김현수가 “타선 균형”을 만들어준다면,
손아섭은 라인업을 바꿀 결정적 이유가 약하다는 평가다.

FA 시장에서 베테랑 타자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이제 단순한 ‘연결고리’가 아니다.


외야 수비 감소도 치명적 변수

또 하나의 걸림돌은 수비 포지션이다.

  • 2025시즌 외야 선발 출전 50경기
  • 한화 트레이드 이후 사실상 지명타자 전용

김현수는 여전히 외야를 병행하고,
최형우는 지명타자 기준에서 압도적 타격을 보여준다.

반면 손아섭은

  • 외야 수비는 풀타임이 어렵고
  • 지명타자로는 임팩트가 부족한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다.

한화 잔류도, 타 팀 이적도 쉽지 않은 이유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한화는 강백호(4년 100억)를 영입했다.

강백호 역시

  • 수비 포지션이 제한적이고
  • 지명타자 비중이 높다

결과적으로
손아섭과의 공존은 구조적으로 어렵다.

그렇다고 타 팀 이적도 마냥 쉽지 않다.
FA 시장이 이미 큰 틀에서 정리된 상태에서
“베테랑 콘택트형 타자”를 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팀은 많지 않다.


그래도 완전히 끝난 카드는 아니다

그럼에도 손아섭에게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다.

  •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콘택트 능력
  • 긴 시즌에서 활용 가능한 안정적인 타격
  • 기준을 낮춘다면 가능한 단년·저액 계약

계약 기간과 금액에 대한 유연성을 보인다면,
FA 시장 마감 직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결론

손아섭의 FA가 어려운 이유는
나이나 기록 때문이 아니다.

  • 장타력 감소
  • 수비 활용도 하락
  • 지명타자 경쟁 심화

이 세 가지가 동시에 겹쳤다.

최형우·김현수처럼
“팀을 바꿀 이유”를 명확히 보여주지 못한 것이
현재 손아섭의 가장 큰 한계다.

다만 FA 시장은 늘 마지막 순간에 반전이 있다.
기준을 조정한 손아섭의 선택이
이 겨울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그 결론은 아직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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