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이 끝난 뒤의 야구장은 조용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몸을 쉬게 하거나 개인 루틴에 집중하는 시기다.
하지만 LG 트윈스 구본혁의 비시즌은 조금 다르다.
그는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1️⃣ 잠실 개인 훈련 후, 다시 모교로 향한 이유
구본혁은 최근 잠실구장을 찾아
웨이트 트레이닝과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여기서 하루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훈련을 마친 그는 곧바로 모교인 잠신중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수비 훈련.
현재 잠실구장은 그라운드 보수 작업으로
내·외야 수비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구본혁은 이 공백을 그냥 넘기지 않았다.
“수비 훈련을 하고 싶은데 잠실에서는 할 수가 없어요.
모교 감독님, 코치님이 도와주셔서 여기서 훈련합니다.”
비시즌에도 펑고를 받기 위해
모교를 찾는 선택.
이 장면 하나만 봐도
왜 그가 ‘슈퍼 백업’이라 불리는지 충분히 설명된다.
2️⃣ 멀티 포지션, 숫자보다 더 강한 신뢰
구본혁의 가치는 단순한 출장 수로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그는
- 3루수
- 유격수
- 2루수
- 시즌 막판에는 좌익수까지
팀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투입됐다.
지난해 KBO 수비상 3루수 부문에서
송성문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른 것도
이런 신뢰의 결과다.
비록 3루수로 소화한 이닝은 많지 않았지만
다른 포지션까지 포함한 총 기여도는
감독·코치·단장이 모두 인정했다.
3️⃣ 잊지 못할 ‘그 수비’, 슈퍼 백업의 상징
구본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
2025년 7월 25일 잠실 두산전.
9회 말 2사 1·3루, 한 점 차 승부.
불펜 쪽으로 향한 파울 타구를
그는 펜스를 밟고 뛰어올라 슈퍼 캐치로 잡아냈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수비였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다.”
염경엽 감독의 평가는 더 명확하다.
“수비로는 우리 팀 최고이자 국가대표급이다.
3루, 2루, 유격수 어디에 둬도 리그 최고다.”
4️⃣ 이제는 수비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지난 시즌 구본혁은
타격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 131경기 출전
- 타율 0.286
- 38타점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타율 0.333으로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우승 후에도 오래 쉬지 않았다.
“열흘 정도 쉬고 바로 훈련했어요.
작년에 좋았던 감을 잃고 싶지 않았거든요.”
Conclusion Summary
비시즌 모교에서 펑고 훈련까지.
구본혁의 하루는
‘슈퍼 백업’이라는 별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준다.
화려하지 않지만
언제든 팀을 단단하게 만드는 선수.
LG 트윈스가 강팀으로 불리는 이유엔
이런 선수의 존재가 분명히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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