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활 타오르던 FA 시장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FA가 6명이나 남아 있지만, 시선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바로 비FA 다년계약 시장이다.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KBO 스토브리그의 중심축이 FA → 비FA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직 FA는 남아 있는데…시장은 왜 식었나?
올겨울 FA 시장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 박찬호(두산)
- 강백호(한화)
- 김현수(KT)
- 최형우(삼성)
굵직한 계약들이 해를 넘기지 않고 빠르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는 총 6명.
- 강민호
- 손아섭
- 조상우
- 장성우
- 김범수 등
문제는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시아쿼터 도입, 샐러리캡 부담, 구단들의 재정 계산이 겹치며
FA 시장은 자연스럽게 ‘관망 모드’로 들어갔다.
조용한 FA, 대신 달아오른 ‘비FA 다년계약’
이 틈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비FA 다년계약이다.
핵심은 2026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선수들이 워낙 많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이름들만 봐도 무게감이 다르다.
- 한화: 노시환
- 삼성: 구자욱, 원태인
- LG: 홍창기, 박동원
이들은 이미 리그 최상급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고,
FA 시장에 나오면 판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자원들이다.
구단 입장에선 “시장에 내보내느니, 지금 잡자”는 계산이 자연스럽다.
구단이 비FA 계약에 집착하는 이유
비FA 다년계약은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명확한 장점이 있다.
- 구단
- 단독 협상 → 경쟁 입찰 없음
- 전력 유출 사전 차단
- FA 시장 리스크 회피
- 선수
- 조기 안정적 수입 확보
- 부상·성적 하락 리스크 최소화
- 커리어 설계의 예측 가능성 증가
특히 FA 시장은 매년 분위기가 다르다.
“1년만 기다리면 더 받는다”는 공식이 항상 성립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 선수들 사이에서도 조기 다년계약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화·삼성·LG, 이미 계산은 끝났다
- 한화는 노시환을 중심으로 팀을 다시 설계 중이다.
대권 도전에 실패한 만큼, 전력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 삼성은 구자욱과 원태인을 동시에 잃는 시나리오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아직 본격 협상은 아니지만, ‘잡아야 할 선수’라는 인식은 확고하다. - LG는 홍창기·박동원을 모두 안고 가겠다는 쪽에 가깝다.
샐러리캡 초과도 감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까지 나온다.
이 정도면 비FA 계약이 하나 터질 경우, 연쇄 계약 가능성도 충분하다.
FA보다 더 무서운 시장이 열렸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KBO에서 가장 무서운 시장은 FA가 아니다.
언제든 협상이 가능하고, 시즌 중에도 움직일 수 있는 비FA 시장이다.
- FA는 타이밍 싸움
- 비FA는 전략 싸움
2026년을 앞둔 KBO는
“누가 FA로 나오느냐”보다
“누가 FA로 나오기 전에 잡히느냐”가 더 중요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Conclusion Summary
2025~2026 스토브리그의 흐름은 분명하다.
- FA 시장은 빠르게 식었고
- 비FA 다년계약이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했다
- 2026 예비 FA 거물들이 판을 흔들고 있다
이제 질문은 바뀐다.
“누가 FA 대박을 터뜨릴까?”가 아니라
“누가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묶일까?”다.
다가오는 KBO의 진짜 폭풍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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