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시장이 다시 조용해졌다.
연말을 앞두고 계약 소식이 이어질 거란 기대와 달리, 분위기는 오히려 더 얼어붙었다.
황재균의 전격 은퇴 선언 이후 남은 FA 미계약자는 단 6명.
손아섭, 조상우, 강민호, 김범수, 장성우, 김상수.
이들의 계약은 연내에 마무리될까, 아니면 해를 넘길까.
황재균 은퇴, 남은 FA들에게 남 일이 아니다
FA 시장에서 가장 큰 충격은 계약이 아니라 은퇴였다.
황재균은 FA 선언 이후에도 계약을 맺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 FA 선언 → 시장 평가 → 은퇴 결정
- 구단 제안은 있었지만,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음
- “도망이 아닌 완주”라는 평가
이 선택은 남아 있는 FA 선수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기다린다고 기회가 오지는 않는다.”
현재 FA 미계약자 6인, 등급·나이 모두 부담
21일 기준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6명이다.
- A등급
- 조상우(KIA, 31)
- B등급
- 김범수(한화, 30)
- 장성우(KT, 35)
- 김상수(롯데, 37)
- C등급
- 손아섭(한화, 37)
- 강민호(삼성, 40)
문제는 대부분이 베테랑이라는 점이다.
조상우와 김범수를 제외하면,
타 구단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기엔 나이와 활용 기간이 부담스러운 자원들이다.
조상우가 가장 어렵다…A등급의 무게
조상우는 실력만 보면 가장 매력적인 카드다.
하지만 A등급 FA라는 신분이 발목을 잡는다.
- 보상 방식
- 보상선수 1명 + 전년도 연봉 200%
- 또는 연봉 300% 현금 보상
- KIA가 받을 보상 규모: 최대 13억5000만원
이 조건을 감당할 구단이 사실상 많지 않다.
결국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KIA 잔류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아시아 쿼터가 FA 불펜을 눌렀다
이번 FA 시장의 숨은 변수는 아시아 쿼터 제도다.
- 아시아 쿼터 상한액: 20만 달러(약 3억원)
- 이미 KIA를 제외한 9개 구단, 투수 영입 완료
즉,
- FA 불펜 → 고액·다년 계약
- 아시아 쿼터 → 저비용 즉시 전력
이 비교에서 구단들은 이미 선택을 끝냈다.
김범수·김상수 같은 불펜 자원에게는 명확한 악재다.
손아섭·강민호·장성우, ‘반전’은 쉽지 않다
남은 포수·외야 베테랑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 손아섭
- 타격은 여전히 경쟁력
- 하지만 외야 포화 + 나이 부담
- 강민호
- 상징성은 크지만, 40세 포수
- 장성우
- 안정적인 주전 포수
- 하지만 즉시 전력 보강 수요는 제한적
드라마틱한 경쟁이 붙지 않는 이상,
원소속팀 제안선에서 잔류 계약이 유력하다.
구단은 서두를 이유가 없다
현재 FA 시장의 주도권은 구단에 있다.
- 이미 전력 보강 상당 부분 완료
- FA 시장 철수 선언 구단 존재
- 시간은 구단 편
선수들이 버틸수록,
협상력은 점점 더 줄어든다.
황재균의 은퇴가 ‘경고’로 읽히는 이유다.
Conclusion Summary
2025-2026 FA 시장은
화려한 계약보다 조용한 버티기 싸움이 되고 있다.
- 미계약 FA 6명
- A등급 부담, 아시아 쿼터 변수
- 구단 우위의 협상 구조
이제 질문은 하나다.
“누가 먼저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가.”
연내 계약이 나올 수도 있지만,
상당수는 해를 넘기는 FA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번 겨울, FA 시장의 끝은 생각보다 더 늦게 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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